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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이성철/KT, 노인에게 부가서비스 꼼수

입력 | 2008-11-15 02:58:00


어느 날 전화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잘 쓰지도 않는 전화요금에 무슨 이용료 3000원이 1년 반 동안 계속 빠져 나갔다. KT에 확인해 보니 크린 뭐라는 서비스를 한 달간 이용해 보고 좋으면 계속하라고 필자와 통화했다는 것이다. 기억도 안 나는 일이라 그럼 왜 한 달 후에 알려주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문자를 보냈는데 응답이 없어 사용료를 물렸다고 한다.

도대체 환갑 노인에게 알아듣지 못할 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안내 문자를 보냈다고 사용료를 물리다니 황당했다. 써 보라 할 때 통화를 했다면 요금을 물릴 때도 직접 통화했어야지,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문자를 누가 일일이 본다고 노인에게까지 꼼수를 쓰나. 사과와 책임질 것을 요구한다.

이성철 서울 마포구 도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