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뉴스를 통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담배를 피운 고교생의 폐 기능이 60대 노인과 다름없다는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스무 살도 안 된 청소년이 숨이 차서 3층 계단을 오르기 버겁고, 이젠 만성적인 기관지염과 합병증이 우려된다는 내용이었다.
그 고등학생은 담배를 끊지 못하고 여전히 하루 1갑 정도 피우고 있었다.
청소년 흡연율이 다시 급증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흡연을 부추기고, 흡연을 하는 학생의 금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지 못해서다. 교문 밖 10m만 가도 담배 가게가 있고, 맘만 먹으면 어디서든지 담배를 살 수 있어 시내에서도 교복을 입은 채 담배를 피운다. 학생의 흡연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좀 더 강력하게 실시했으면 한다.
정진혁 부산 북구 덕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