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웹진 '슬레이트'가 구글의 뉴욕 사옥 내부를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구글 사옥은 사내 복지가 좋고 근무환경 쾌적하기로 이름났는데, 과연 소문대로일까. 기자의 결론은 '그렇다'이다.
구글은 1932년 뉴욕 항만국 건물로 지어진 빌딩을 개조해 뉴욕 사무실로 쓰고 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바닥 면적이 뉴욕 시에서 두 번째로 크다. 예전엔 대형 트럭이 건물 안을 돌아다녔을 정도라고 한다. 이 넓은 사무실 안을 스쿠터와 롤러 브레이드를 타고 돌아다니는 직원들이 눈에 띄었다.
구글의 사내 복지를 이야기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구글 카페도 인상적이다. 간단한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으며 누구든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스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뉴욕 사옥답게 각 방에는 뉴욕 거리의 이름이 붙어 있다. 사람들은 뉴욕 거리를 상징하는 알파벳과 숫자로 나타낸 표지판을 보고 사무실을 찾는다.
탁구장과 볼 풀, 그리고 잔뜩 쌓인 레고 블록까지… 구석구석 놀이기구가 없는 곳이 없다. 도대체 일은 언제 하는 것인지 궁금해질 정도다.
아래는 웹진 ‘슬레이트’가 공개한 동영상 링크.
우경임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