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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내부 MC 기용으로 연 25억원 절감

입력 | 2008-11-17 17:23:00


KBS가 17일부터 시행한 가을 개편에서 외부 MC를 내부 MC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25억원의 제작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KBS는 이번 개편에서 TV 11명, 라디오 6명 등 총 17명의 인력을 기자나 아나운서 등 내부 인력으로 교체했다.

TV 부문에선 외부 MC 손범수 외 11명(김영철, 박미선, 임성훈, 왕상한, 김학도, 이홍렬, 정관용, 왕영은, 강병규, 김제동)을 교체함에 따라 MC 출연료로 일주일에 3655만원, 1년에 19억여원을 절감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디오는 1R ‘집중인터뷰’의 박인규 씨 등 외부 MC 6명(박인규, 정관용, 왕상한, 장영란, 장익경, 오교분)을 내부 진행자로 교체하고, 1주일에 76명에 이르는 외부 기자 연결을 48명으로 줄이는 대신 사내 기자 출연으로 대체해 1주일에 1070만원, 1년에 5억5640만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KBS가 이번 가을 개편으로 절감한 출연료는 TV 19억60만원, 라디오 5억5640만원을 합쳐 24억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KBS는 이에 따라 “앞으로 외부 MC기용 효과를 철저히 분석해 효과가 일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는 과감하게 내부 MC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혀 추가 조정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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