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수출계약 체결 전망
지식경제부는 부품소재 분야 70여 개 국내 기업과 함께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4개 도시에서 투자 유치와 시장 개척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KOTRA 등과 함께 도쿄(17일), 오사카(19일), 나고야(20일), 후쿠오카(21일) 등에서 일본 기업과 투자자들을 상대로 다음 달 지정될 예정인 부품소재 전용공단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 설명회에서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들이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관심이 있는 40여 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유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동근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부품소재 전용공단이 만들어지면 한일 양국이 부품소재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또 17∼19일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서 총 1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등 4개 국내 부품소재 관련 연구기관은 17일 코벨코과학연구소 등 일본 5개 기관과 상호인정협력 약정(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부품소재 기업들이 일본으로 제품을 수출할 때 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중복시험 비용을 크게 줄이게 됐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