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7.7% 증가한 4조1932억 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민선자치시대 출범 원년인 1995년의 1조1942억 원보다 3.5배 늘어난 것. 일반회계는 3조2380억 원으로 올해보다 11.1% 늘고 특별회계와 기금은 각각 6347억 원, 3440억 원으로 약간 줄었다.
충남도는 이 예산으로 △고품격 문화 창출(51개 분야) 1561억 원 △기업 경쟁력 강화(56개 분야) 1664억 원 △복지서비스(385개 분야) 1조185억 원 △농업 경쟁력 제고(389개 분야)에 6232억 원을 쓸 예정. 또 푸른충남 구현 사업(143개 분야)에 3087억 원, 지역균형발전 추진사업(112개 분야)에 7330억 원을 쓸 예정이다.
특별회계 예산은 충남도청 신도시 개발에 510억 원,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13억 원, 청양대학에 70억 원을 쓴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선 4기 후반기 도정운영 목표인 ‘문화의 중심, 명품 충남’을 실현하는 데 중심을 두고 예산안을 짰다”고 말했다. 이 예산안은 다음 달 19일 제211회 도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