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주택가에서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된 광천수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지하수 전문개발업체인 ㈜우리지질에 따르면 최근 대구 수성구 중동 S사우나 주차장 지하 285m 지점에서 상업용으로 적정량을 취수할 수 있는 광천수원을 발견했다.
S사우나 측은 목욕탕 물 값을 아끼기 위해 지하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광천수 시료를 대한광업진흥공사 기술연구소에 보내 검사한 결과 황산이온과 스트론튬, 칼슘, 나트륨 등 미네랄 함량이 일반 온천수보다 2,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사우나 대표 이모(69) 씨는 “주위에서 ‘온천을 개발하라’고 권유하지만 손님에게 좋은 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