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무대라고 무조건 가지는 않겠다”
이정재(사진)가 일본과 홍콩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12월 4일 새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 개봉을 앞둔 이정재는 스포츠동아와 만나 해외진출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밝혔다.
이정재는 “최근 홍콩에서 무협액션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판타지 액션영화에 대한 캐스팅 제의가 있었다”며 “하지만 한국 배우로 현지영화에 출연하며 얼마만큼 의미를 남길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특히 두 영화 모두 경험해보지 못한 장르였고 해외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언어적인 문제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새 장르에 도전하는 데 신중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1994년 데뷔해 16편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전지현과 함께 주연을 맡은 ‘시월애’가 할리우드에서 ‘레이크 하우스’로 리메이크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은 스타다. 하지만 동년배 스타들과 달리 해외에서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정재는 “해외 활동을 위한 목적으로만 출연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좋은 작품과 인연이 닿는다면 언제라도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화보]어깨힘 빼고 코믹하게 돌아온 ‘기방난동사건’ 주연 이정재
[화보]이정재 김옥빈 주연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 시사회
[관련기사]이정재 “다작배우가 되고 싶다”
[관련기사]이정재, 볼록얼굴 조선깡패 되다…‘1724 기방난동사건’
[관련기사]이정재, 데뷔 첫 연극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