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읍 20만㎡에 기마공연장-승마클럽 등 갖춰
국내 최대 규모의 말 테마파크인 ‘더마파크(The 馬 Park)’가 26일 제주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에 문을 연다.
20만 m²에 상설 기마공연장을 비롯해 마장마술경기장, 승마클럽, 체험승마장, 야외승마 주로(走路) 등을 갖추고 있다.
상설 기마공연장은 원형경기장 형태로 1284석을 갖추고 있다. 비가 와도 관람이 가능하고 개별 좌석에 최신 음향설비가 마련됐다.
이 공연장에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50여 명의 몽골 출신 기마공연단이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그린 ‘칭기즈칸의 검은 깃발’을 40분에 걸쳐 보여준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승마클럽은 사계절 안전 승마가 가능한 돔형 실내승마장(1607m²), 국제규격의 야외 승마경기장, 1.8km의 주로 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습 승마장이 마련됐으며 희귀 말과 명마 등 70여 마리를 관람할 수 있는 방목장이 조성됐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을 미니어처로 구성한 제주미니어처공원이 만들어졌으며 몽골 유목민의 주거생활을 엿볼 수 있는 몽골촌이 조성됐다.
손천수 대표는 “말의 본고장인 제주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최신 시설과 볼거리를 만들었다”며 “더마파크, 골프장과 더불어 비양도 해상관광케이블카를 시설해 제주 서부지역 관광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