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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영화로 만든다

입력 | 2008-11-21 07:47:00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 제작사 에버시네마는 20일 “당시 관할서인 서울 남대문서의 형사과장이었던 강대원 전 경정과 회고록 ‘형사25시’에 대한 영화화 판권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버시네마는 “영화는 보복폭행 사건과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등 강 전 경정이 다뤘던 사건을 내용으로 할 것”이라며 “26일 오후 서울 중구 호텔 피제이에서 강 전 경정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제작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테랑 형사였던 강 전 경정은 김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때 경찰 수뇌부의 지시로 사건 내사를 중단한 혐의(직무유기)로 기소돼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 전 경정은 회고록을 통해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억울함을 털어 놓기도 했었다

김 회장은 지난 해 3월 자신의 아들이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하자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가해자들을 보복 폭행했다가 ‘폭력범’으로 경찰서 유치장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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