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는 한 예술가가 자신의 눈에 웹캠을 이식하겠다고 홈페이지에 계획을 밝혀 누리꾼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그는 3년전 자동차 사고로 한 쪽 눈을 잃고 현재는 의안을 사용하고 있다.
간혹 사람의 눈이 카메라로 대용될 수 있다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그대로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예술가도 같은 생각인 듯 보인다.
첨단 기능을 갖춘 웹캠을 눈에 이식하겠다고 홈페이지에 밝히자 수많은 IT 관계자들이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워낙 기술이 발달해 이식하는 자체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비밀 문서를 빼오는 등의 스파이 노릇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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