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유통업이 손잡고 불황의 늪을 함께 건너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불황 극복을 위한 제조·유통 상생협력 결의대회’를 열고 “지금의 불황기를 기회로 삼아 기업체질을 강화해 제조와 유통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승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회장, 김기민 서원유통 사장, 김해관 동원F&B 사장 등 제조업과 유통업 임직원 150여 명은 결의문에서 “소비자 및 시장동향 정보를 서로 공유해 새로운 소비 수요를 창출하고 민간소비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자”고 다짐했다.
또 “표준화 정보화 공급망관리(SCM) 확대 등을 통한 유통 선진화 기반을 구축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하도급 표준계약서 활용, 불공정거래 애로 상담센터 운영 등 공정한 상거래 기반 조성 및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김의구 대한상의 유통서비스팀장은 “이번 결의대회는 ‘제조와 유통 간 상생협력이 양측 모두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란 인식을 확산시킨 자리”라며 “상생협력은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신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