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4분기(10∼12월) 4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총리 공관에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흑자전망을 달성하기 위해 환율 안정과 국제수지 안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조원동 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이 전했다.
또 정부는 중소기업과 건설사 금융 지원을 위한 ‘패스트 트랙(신속 자금지원)’ 절차를 현재 신청에서 지원까지 평균 한 달 걸리는 것을 2주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준 금리를 지난달 초 1.25%포인트 내렸지만 아직 4% 수준이라 더 내릴 수 있고 국가 부채는 국내총생산의 33% 수준이어서 우리 경제가 통화, 재정 정책 면에서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