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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이현묵/‘친절한 경찰’ 요청에 훈계조 해명…

입력 | 2008-11-25 02:59:00


11월 21일자 A29면 ‘경찰 친절해야겠지만 음주사고 예방취지 이해를’이란 경찰관의 의견을 읽었다. 매일 전국적으로 많은 경찰관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일한다. 대부분의 시민은 음주단속에 대해 이해하며 기꺼이 협조한다.

독자의 편지(11월 19일자 A29면) 요지는 일부 불친절한 태도로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관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였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자가운전자로서 때론 인사 한마디 없이 손짓으로 음주측정을 유도하는 모습을 접하며 독자의 편지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운전자라면 모두 알고 있을 음주단속의 이유를 시민의 안전을 내세워 훈계하듯이 강조하는 듯한 모습에서 경찰의 이미지가 권위적으로 비쳐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경찰의 모습을 원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이현묵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