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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쌀 주는 마음…익명 독지가 “이웃돕기에 쓰길”

입력 | 2008-11-26 07:00:00


“‘사랑의 쌀’을 보낸 얼굴 없는 천사는 누굴까?”

최근 전남 완도군청 1층 주민생활지원과에 10kg들이 쌀 50포대(110만 원 상당)가 배달됐다. 얼굴 없는 천사의 쌀 기탁은 이번이 두 번째.

이 독지가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완도농협을 통해 군청에 20kg들이 쌀 30포대(130만 원 상당)를 보냈었다.

이 독지가는 “많은 양이 아니어서 미안하다. 겨울철 어려운 불우이웃을 돕는 데 보태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완도군은 기부자 뜻에 따라 읍면 차상위계층 50가구를 선정해 1포대씩 지원할 방침이다.

완도군 주민생활지원과 조승호 씨는 “이웃사랑의 정이 듬뿍 담긴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