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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도시철도 2호선 내년 상반기 착공

입력 | 2008-11-26 07:18:00


인천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이 확정돼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서구 오류지구∼인천대공원 구간 29.2km에 2018년까지 놓겠다는 인천시의 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입찰을 통해 2호선 차량 제작사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2단계로 나눠 개통한다.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 상반기에 공촌사거리∼인천대공원 19.4km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오류지구∼공촌사거리 9.8km 구간은 2018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2호선에는 모두 27곳의 역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검암역, 주안역, 시청역은 각각 인천공항철도, 경인전철, 인천지하철 1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전체 노선 가운데 3개 구간 6.1km는 고가 형태로 놓고, 나머지 23.1km는 지하에 놓는다. 고가 구간은 서구 오류동∼왕길 지하차도 앞 2.3km, 백석초교∼공촌사거리 2.3km, 남동구 독곡사거리∼인천대공원 1.5km 등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