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이 출연한 영화제작사 청년필름 10주년 영화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트레일러는 영화제의 성격과 의미, 상징성을 표현하는 영상이다.
흥행성에 얽매이지 않고 단편 같은 장편영화를 만들어온 청년필름은 10주년을 맞아 영화제를 개최한다.
특별 제작된 트레일러는 청년 필름의 ‘질투는 나의 힘’에 출연한 박해일과 함께 ‘분홍신’의 아역배우 박연아가 출연했다.
‘기차를 세워주세요’의 한지혜 감독이 연출한 이 트레일러에서 박해일은 영화제 타이틀 ‘10년 동안, 여전히, 내일도 청년!’을 상징적으로 표현 눈길을 끌었다.
청년필름이 공개한 트레일러는 주택가 옥상에서 낚시하고 있는 박해일에게 박연아가 “넌 커서 뭐가 되려는 거니?” 라고 묻고 다시 박해일리 “글쎄... 멋진 청년”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10년 전에도 똑 같은 소리를 했다” 며 나무라는 박연아와 박해일이 옥신각신하고 함께 낚싯대를 끌어올리고 “10년이 지났지만, 10년이 또 지나가도...나는 청년”이라는 박해일의 내레이션으로 끝난다.
청년필름은 트레일러와 함께 기획, 제작한 ‘해피앤드’, ‘와니와 준하’, ‘후회화지 않아’,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을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한다.
또한 그동안 청년필름과 함께했던 김용균, 박찬옥, 윤성호, 이송희일 노동석 감독의 단편도 소개한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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