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10여척 추가 건조 가능
대우조선해양은 26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2독((Dock·블록들을 한곳에 모아 선체를 최종 완성하는 시설)의 길이를 350m에서 540m로 늘리는 확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내년 초 450t급 크레인을 900t 크레인으로 교체하면 연간 10여 척의 선박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어 제2독 확장으로 연간 1조 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세계 1위 조선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F1 전략’을 발표했으며 2012년까지 매출 24조 원 달성을 목표로 3600t급 해상 크레인과 육상 골리앗 크레인을 설치하는 등 대규모 설비투자를 해 오고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