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지금 주식을 사면 1년 안에 부자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주식 관련 발언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하지 못 하겠다’는 부정적 답변이 65.2%(별로 신뢰안함 38.4%, 전혀 신뢰안함 26.8%)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발언이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은 29.2%(어느 정도 고려 24.8%, 매우 가능성 높음 4.4%)에 그쳤다.
정당별로는 진보신당 지지층은 98.0%, 민주노동당 96.6%, 민주당 85.6%, 자유선진당 75.1%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75.1%)의 불신이 가장 크고 40대(65.6%), 20대(62.6%), 50대 이상(58.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1월 26~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