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겨우 0.7% 늘어
원화 가치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0월 외국인 입국자는 6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원화 약세 여파로 10월 내국인 출국자가 93만 명으로 지난해 108만 명에 비해 13.5% 급감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증가세다.
이처럼 관광객이 늘지 않는 것에 대해 정부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해외여행이 세계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한국에 외국인 관광객이 오지 않는 것은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관광자원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임을 재확인하는 결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