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주5일 근무제의 정착과 대전∼당진, 공주∼서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가족단위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에 나섰다. 도는 이를 위해 2013년까지 모두 111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주요 관광자원 개발 사업은 천안삼거리공원에 흥타령 축제와 연계한 전통민속주 체험관 및 춤 주제관 건립(56억 원), 장항선 복선화 사업에 따른 폐철도 및 폐역사를 활용한 보령 옛 대천역사 문화관광지구 조성(375억 원), 옛 장항역사 관광자원 개발(288억 원), 한국 최초 인삼 재배지인 금산 개삼터 관광자원 개발(30억 원),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테마로 한 서동공원 조성(102억 원) 등이다.
도는 태안 신두리 사구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서산 천수만에 철새 군무를 관찰하는 테마 영상관을 설치하는 생태녹색자원 사업에도 26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테마공원 조성, 부여 계백장군 역사무예촌 조성, 태안 독살복원 및 체험장 조성, 청양 외국체험관광마을 조성, 예산 의좋은 형제 테마공원 조성, 서천 신성리 갈대밭 체험장의 스토리텔링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