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승(17)이 이영표가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최근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독일로 건너가 약 2주 간의 테스트를 받고 입단을 확정지은 오주승은 통영고를 중퇴하고 독일 베르더 브레멘에서 축구 유학을 한 미완의 대기.
신체조건이 172cm, 68kg으로 작은 편이지만 폭넓은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워크로 성인팀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U-19 팀 합류에 성공했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도르트문트 산하 아마추어 클럽 전체를 통솔하고 있는 히발도 감독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성실한 자세와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며 “일단 오주승은 내년 1월부터 청소년팀에 합류하며 선수가 성인이 되면 1군 계약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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