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간 첫 전략대화가 1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고 양국 정부가 2일 발표했다.
양국간 전략대화는 올해 5월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전면적 협력동반자관계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하면서 합의됐다.
한중 외교부는 “전략대회 개최는 양국 관계가 새로운 질적 변환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한국의 권종락 외교통상부 차관, 중국은 왕광야(王光亞)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참석자 범위는 ‘가급적 소수’로 양국이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이번 첫 대화에서는 연간 개최 횟수나 양국 교차 방문 회의 개최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