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기부천사’ 김장훈의 선행에 동참한다.
백지영은 6일 오후 6시 충남 대천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서해안 환경사랑 페스티벌’ 콘서트에 노개런티로 참여, 히트곡 ‘총 맞은 것처럼’ 등의 히트곡을 부른다.
평소 쿨의 유리, 채리나 등 친한 연예인들과 모임을 결성해 기부금 전달 등 소리 없이 선행을 벌여온 백지영은 김장훈이 서해안 페스벌을 갖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했다.
서해안페스티벌은 김장훈이 7월 공연 도중 쓰러지면서 공연을 끝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다시 기획한 공연이다.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던 백지영은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선배 김장훈의 요청을 받고 주저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특히 백지영은 그저 ‘시간이 되서’ 이번 게스트 공연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김장훈의 요청을 받고 이날 미리 잡혀있던 일정을 취소하거나 다른 날로 미루는 등 김장훈과 동행하기 위해 번거로움을 감수했다.
백지영 소속사 측은 “백지영은 ‘사랑 안해’ 성공 이후, 자신이 대중에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늘 좋은 일을 하기 위해 마음을 써왔다”면서 “이번 공연도 백지영이 일정을 조정해가면서까지 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최근 발표한 7집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으로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등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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