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기업명이나 상표·도메인명·인명 등 전문적으로 이름을 짓는 사람을 일컫는 '네이미스트(Namist)'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이름설계사'를 2일 선정했다.
신랑 신부의 일정 관리와 각종 절차 및 예산 등을 기획하고 대행해주는 전문 직종을 가리키는 '웨딩플래너(wedding planner)'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516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가시버시이끄미 △혼례연출인 △한솔벗바리 △결혼도우미 △청사초롱바치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8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다음번 다듬을 말은 'S라인(S-line)'. 여성의 체형을 알파벳 S자로 나타낸 것으로 특히 옆에서 보았을 때 가슴과 엉덩이가 강조되는 풍만하고 늘씬한 몸매를 가리킨다. 공모 마감은 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