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조혜진 코치가 현역으로 복귀하고, 슈터 김은혜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팀의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이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57-73으로 크게 졌다.
최하위 우리은행이 15패를 당하는 동안 거둔 승리는 단 두 경기. 승률은 0.118.
5위 신세계(6승 12패)에도 3.5경기 차로 뒤졌다.
우리은행 박건연 감독은 조혜진, 김은혜뿐 아니라 부상을 당했던 김선혜와 고아라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들 4명이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반면 신세계는 김정은(23득점)과 양정옥(21득점)의 쌍포가 불을 뿜어 3연패에서 탈출하며 4위 국민은행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