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수원 감독
오래 쉬다가 경기를 치러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실감했다. 초반 에두가 사람을 놓쳐 먼저 실점하면서 심리적인 동요가 있어 경기가 어려워졌다. 3-5-2에서 4-4-2로 포메이션을 변경하고, 측면을 봉쇄했다.
후반 배기종과 이관우를 교체 투입한 이후 공격이 살아났다. 신영록은 서울전에서 2골을 넣은 경험이 있어 먼저 내보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수비에서 조원희, 김대의가 서울의 기성용, 이청용을 잘 막았다. 무승부는 아쉽지만 홈에서 경기가 남았다. 잘 준비해서 오늘 같은 경기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
번째 경기가 남아 결과에 부담이 없었다. 전반에 골을 넣어 유리하게 될 것 같았는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결여돼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우리가 강하게 몰아붙여 득점이 나오는 등 좋았다.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라인이 너무 밑으로 내려왔다. 미드필드 강화를 위해 데얀을 빼고 미드필더 1명을 더 넣었다.
그리고 측면 플레이에 기대했는데 이청용은 기대 이하였고, 김치우는 체력이 너무 떨어졌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2차전을 준비하겠다. 정규리그에서는 홈에서 지고 원정에서 이겼다. 수원 원정에서 좋을 수 있다고 본다.
사진=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화보]팽팽한 긴장 속에 무승부… 수원 vs 서울 챔피언 결정전 경기 화보
[관련기사]비겼지만 웃었다… 수원 적지서 무승부
[관련기사]1차전 비기면 2차전도 비긴다?
[관련기사]아디 vs 곽희주…수비수들이 끝냈다
[관련기사]“축구수도 수원” VS “우승의 노란별”
[관련기사]관중 역사 하루에 두번 썼다… 3만9011명 PS 최다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