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속에서 기부의 손길이 끊어질까봐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의사, 변호사, 고위직 공무원이 종합부동산세 환급금이나 유가환급금을 기부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렇게 기부된 금액은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쓰인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사회적 상류층이나 고위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그에 걸맞은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어려운 시기에 고위층의 기부 소식은 모든 국민에게도 귀감이 되는 것 같아 흐뭇하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노블레스 오블리주(지도층의 솔선수범)’ 정신이 확산되기를 바란다.
장하덕 wkdgkejr@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