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코앞이다. 하지만 얇아진 지갑을 생각하면 가족여행을 나서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도 학원에다 방학 숙제로 멀리 가기 어렵다. 6월 초 충북 청주에 문을 연 ‘청주 에듀피아’에 가면 이 같은 고민이 단번에 해결된다.
놀면서 배우는 신개념 학습공간인 이곳은 ‘따뜻한 이웃, 포근한 에듀피아!’를 주제로 2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갖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구방위요원 캐릭터인 젬마, 코스모나인이 성탄절을 함께하고 △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 △스토리 보물찾기 △온 가족 캐럴 부르기 대회가 25일까지 열린다.
아이들이 평소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을 부모가 미리 맡기면 산타할아버지가 깜짝 등장해 나눠주고 사진도 찍어 준다. 하루 두 차례 보물찾기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선사하며, 멋진 캐럴을 부른 가족에게는 푸짐한 선물도 준다.
놀면서 배우고, 방학숙제도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감만족 미술교육 △조물락 주물떡 공예 만들기 △신기한 과학 체험 등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앨범을 만들거나 접시, 토우 등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에듀피아 입구에서는 모닥불 옆에 둘러앉아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 먹을 수 있다.
개관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휴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 입장료는 5000원(단체 4000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043-219-1000, www.cjedupia.co.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