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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 들고 ‘왕별’ 따고

입력 | 2008-12-06 03:00:00


팀이 웃어야만 선수도 웃을 수 있다.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과 FC 서울 간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최우수선수(MVP)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개 구단이 제출한 MVP와 신인왕, 베스트 11 후보를 압축해 기자단 투표를 거쳐 9일 K리그 대상 시상식 때 주인공을 발표한다.

현재 MVP 후보로 이운재(수원), 데얀(서울), 박동혁(울산), 이근호(대구), 정성훈(부산) 등 5명이 유력하다. 하지만 수상자는 챔피언결정전 승리 팀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26년의 프로축구 역사상 1999년 안정환(부산)을 빼고 모두 우승팀이 MVP를 배출했기 때문. 이런 점으로 볼 때 가장 유력한 이운재와 데얀은 2차전에서 팀이 이겨야 MVP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후보에는 이승렬(서울), 유호준(울산), 신형민(포항), 서상민(경남), 박희도(부산)가 올라와 있다. 이 밖에 ‘베스트 11’ 후보 44명도 확정돼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