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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설계 골프 코스 첫 작품은 태안 골든베이

입력 | 2008-12-06 03:00:00


그린을 떠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설계한 골프 코스가 국내에 생긴다.

한화리조트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짓는 골든베이골프장 코스 설계를 소렌스탐이 맡는다고 5일 밝혔다. 한화리조트 홍원기 대표이사와 소렌스탐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계약을 했다.

은퇴한 소렌스탐은 골프 코스 설계 등 골프 관련 사업가로 나설 계획이다. 27홀 규모인 골든베이골프장은 소렌스탐의 첫 번째 작품이다.

소렌스탐은 “세계적인 선수를 여럿 배출한 한국에 내 손으로 설계한 골프장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아름다운 서해안과 계곡, 산이 함께 어우러진 지형적 장점을 살리면서 선수로 지내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골프의 묘미를 한껏 높일 수 있는 코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화리조트는 소렌스탐이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골든베이골프장 공사 현장을 2번 정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