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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교류 어떤 분야가 필요한가 물었더니…

입력 | 2008-12-06 03:00:00


한국인 65% “천연자원”

러 41% “車-디지털 기술”

한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러시아와 교류가 필요한 분야로 ‘천연자원’을, 러시아인 10명 가운데 4명은 한국과의 교류가 필요한 분야로 ‘자동차 및 디지털 기술’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는 최근 러시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로미르와 공동으로 각각 한국인 800명과 러시아인 150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여론조사는 한국과 러시아가 10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러시아와의 교류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압도적으로 ‘천연자원’(64.8%)을 꼽았다. 그 뒤로는 △산업(11.7%) △관광(5.7%) △군사(4.7%) 등의 순이었다.

반면 러시아인들은 한국과의 교류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자동차 및 디지털 기술’ 등 경제 분야(41.2%)를 최우선 순위에 뒀다. 그 뒤로는 △관광(17.7%) △천연자원(11.2%) △군사(10.5%) 등이었다.

한국인들에게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천연자원(8.9%) △추운 기후(8.7%) △공산국가(7.3%)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2.4%) 등이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