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훈남’ 이현우(사진 왼쪽)와 알렉스(오른쪽)가 요리사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12월 19일부터 시작하는 SBS ‘TV 진수성찬, 맛있다’에 공동 진행자로 나선다. 이들은 서로 다른 코너에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대결을 벌이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현우는 파티시에(Patissier) 2명과 함께 연예인을 초대해 음식을 만들어 주고, 알렉스는 초대한 게스트와 함께 요리 시합을 벌인다.
평소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요리 실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이현우는 2001년 ‘싱글을 위한 이지 쿠킹’이라는 요리책을 냈을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직접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알렉스 역시 가수로 데뷔하기 전 일식집에서 2년 간 요리사로 일한 경험도 있고, KBS2 ‘비타민’의 코너 ‘위대한 밥상’의 요리사로 출연해 요리솜씨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현우의 한 측근은 “과거 외국에서 오랜 독신생활에서 생긴 요리에 대한 노하우도 들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자 연예인이 부드러운 이미지와 요리솜씨를 내세워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미 방송가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박수홍, 김호진, 김진표, 김현철 등에 이어 이현우, 알렉스도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과 입맛을 붙잡을 예정이다.
SBS의 한 관계자는 “이제 유부남이 되는 이현우와, 일등 신랑감인 알렉스의 특유의 감성적인 요리솜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BS는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 폐지했던 ‘결정 맛대맛’ 이후 1년 만에 요리 프로그램을 부활시킨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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