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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김석원/예비타이어 무게 줄여 기름 아끼자

입력 | 2008-12-09 03:00:00


얼마 전 영국에 갔다가 차 트렁크에 스페어타이어(예비타이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일반 타이어 무게의 절반이 안 되는 임시 타이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타이어는 무게가 10∼13kg 나간다. 이 무게 때문에 1년간 더 사용하는 기름양이 약 90L라고 한다. 국내 자동차를 1000만 대로 계산해 보면 1년에 1조4000억 원어치가 된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일반 타이어 무게의 절반이 안 되는 임시 타이어를 사용한 지 오래됐다고 한다. 차가 펑크 나면 임시 타이어로 정비소까지 가거나 곧바로 견인해 새것으로 갈아 끼운다. 어차피 정비소에 가면 해당 승용차에 맞는 타이어가 있으므로 무거운 새 타이어를 항시 차에 싣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우리도 값싸고 가벼운 임시 타이어를 갖고 다녔으면 좋겠다.

김석원 서울 금천구 시흥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