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량기구 추정치 공개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8일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이 도정 전 기준으로 약 421만 t이며 식량 수입분을 감안해도 올해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 동안 약 83만6000t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WFP와 FAO는 지난달 북한에서 올해 곡물 생산량 등을 실사했으며 이날 FAO 홈페이지에 추정치를 공개했다. 이들 기구는 북한 주민의 약 40%인 870만 명에게 긴급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외 정부 및 민간단체들은 1990년대 이후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연간 100만 t 안팎인 것으로 추정해 왔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