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나 보호자가 없이 집안에 혼자 남아 있던 어린아이가 화재로 소중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어린이를 위해 부모가 주의를 주거나 화재에 대비해 실질적인 소방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우리집 화재 대피도 그리기’를 가정에서 꼭 해보도록 권유하고 싶다. 집의 내부구조를 그려보고 주방 출입문 안방 등 화재가 발생할 만한 위치를 표시한 뒤 대피로를 정해 연습을 하면 된다.
화재연기는 상층부터 가득 차므로 낮은 자세로 기어서 빠져나가야 하고 유독가스를 덜 마시려면 수건이나 옷가지에 물을 적셔 코와 입을 막은 채 짧은 호흡을 유지해야 한다는 상식도 반드시 알려주자.
어린이는 화재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고 겁에 질려 집 내부 어딘가로 깊숙이 숨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짧은 시간에 유독가스에 질식하거나 구조대원이 쉽게 발견하지 못하므로 위험하다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
김만석 대전 중구 선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