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특급’ 박찬호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전문 매체 ‘로토월드’ 등 미국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간)필리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투수 박찬호와 1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계약이 임박한 박찬호는 계약기간 1년에 200~300만 달러 선의 연봉을 받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불펜투수로 뛰며 연봉 50만6000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박찬호가 1년 계약을 할 경우 내년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클래식(WBC)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진다. 박찬호는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2년 이상일 경우에만 WBC에 출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