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풍호반에
실물 50분의1 크기
충북 제천시 청풍호에 ‘인공 독도’(사진)가 뜬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관광 인프라를 높이기 위해 금성면 교리 청풍호반에 16억 원을 들여 실물 크기의 50분의 1 규모로 축소된 독도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천시는 충북도가 제안한 이 사업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관리단의 검토를 받고 관광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시는 독도 조형물 설치비를 내년 예산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조형물은 높이 8.4m, 폭 50m 규모의 부력식 FRP 인공바위 형태로 접안시설과 야간 조명시설, 고정용 앵커, 방호용 부표시설 등도 함께 설치된다. 내년 초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10년 9월경 완공할 예정.
제천시는 인공 독도가 설치되면 옥순대교, 옥순봉, 수상아트홀, 수경분수, 청풍문화재단지 등 주변 관광 인프라와 어울려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