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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계 최고 수준의 관절내시경 수술법, 배우고 갑니다”

입력 | 2008-12-15 03:00:00


하루 평균 600여 명의 환자 방문, 월평균 600건 이상의 수술.

개원 5년 된 연세사랑병원이 낸 성과다. 인공관절수술 건수로도 대학병원을 포함해 전국 4위 안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연세사랑병원은 4월 세계적인 관절내시경(관절경) 전문회사인 미국 린바텍으로부터 ‘아시아 관절경 수련병원’으로 지정받았다. ‘국내외 인지도와 수술 성공 케이스, 학회 활동과 논문 발표 등 엄밀한 심사과정을 거쳐 연세사랑병원을 아시아 수련병원으로 선정했다’는 것이 린바텍 측이 밝힌 지정 이유.

연세사랑병원은 의료진들의 임상실력이 뛰어나고 전문 인력이 많다는 인정을 받으면서 적잖은 외국 의사들이 이 병원을 방문해 의술을 배워 가고 있다. 지금껏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등지에서 약 40명의 의사가 다녀갔다.

11월 이 병원을 다녀간 중국 쿤밍(昆明) 의대 계열 병원의 외과교수 훙천 씨는 “중국에서 어렵다고 알려진 최신 수술법을 이곳 의사들이 숙련된 솜씨로 단시간에 시행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강남) 자기관절보존센터 고용곤 원장은 “외국 대학병원 교수 등 많은 의사가 방문해 수술 케이스에 참여하고 한국의 최신 수술법을 배우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관절내시경 수준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관절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북미관절경학회(Arthroscope)’에 발표된 논문 건수가 이런 사실을 증명한다. 관절내시경 수술 환자가 가장 많은 미국이 739편으로 1위이며, 일본이 164편으로 2위, 한국은 98편으로 3위다. 그 다음은 독일, 이탈리아, 영국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