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여파가 관악구와 광진구 등 인근 지역까지 확대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0.44% 내렸다. 잠실 새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은 관악구가 1.11%, ‘반포 자이’의 입주 영향을 받은 서초구가 0.88% 떨어졌다. 광진구는 0.8% 내렸다. 강남구(―0.51%)는 ‘삼성동 현대힐스테이트’, 동대문구(―0.47%)는 ‘답십리 래미안’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0.33% 내렸다. 판교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은 분당이 0.62% 내렸고, 평촌(―0.3%) 산본(―0.13%) 일산(―0.03%) 순으로 떨어졌다.
인천 경기지역은 0.18% 하락했다. 급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동두천(―0.71%)을 비롯해 하남(―0.59%) 과천(―0.54%) 용인(―0.48%)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