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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 모든 초등교에 축구골대 설치

입력 | 2008-12-15 06:20:00


생활체육위해 2012년까지

대구지역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마련됐다.

대구시는 지역 생활체육 육성 방안의 하나로 2012년까지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축구골대를 설치하고 2018년까지는 전 중학교에 농구대를 설치해 학교체육을 살려나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비만 비율이 올해 8%에서 2018년에는 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올해 51.2%에서 2018년 60%까지 올리고, 생활체육 동호인 조직률을 올해 14.9%에서 3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2012년까지는 도심 체육공원 등 곳곳에 장애인 체육기구를 설치하고,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까지 육상 테니스 사격 등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국내외 스포츠시장 환경조사를 3년마다 실시하는 등 스포츠산업 마케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 밖에 8개 구군별 마을단위 체육시설과 체육센터 등 524곳을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 대도시 평균치의 33% 수준에 불과한 지역의 체육시설을 늘려 생활체육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