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가 21년 만에 안방극장을 다시 찾는다.
SBS는 25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성탄특집으로 ‘아기공룡 둘리’를 3편 연속 방영(30분물)하고, 내년 1월 8일부터는 26부작의 새로운 시즌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정규 편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방송되는 ‘아기공룡 둘리’는 총제작비 29억 원을 투입한 프로젝트로 원작자 김수정 화백이 직접 총감독으로 나선다.
1983년 4월부터 10년간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된 ‘아기공룡 둘리’는 KBS에서 1987년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됐고, 이후 극장판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이 1996년 7월 24일에 개봉됐다.
새로운 ‘아기공룡 둘리’ 영상은 현재 10여 개국으로부터 수입 제의를 받고 있으며, 영상이 완성되면 전 세계 주요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SBS에 이어 내년 2월부터는 케이블채널 투니버스에서도 방송할 예정이며, 같은 해 10월에는 시즌2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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