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12년 과정을 9개월에 마친 뒤 9세 때인 2006년 인하대에 입학한 송유근(11·사진) 군이 3년 만에 대학을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한다.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원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 군이 2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의 천문연 석사과정에 지원해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학원에서 수리물리학을 전공할 계획인 송 군은 이 자리에서 “우주 분야의 빅뱅과 ‘초끈이론’ 등을 연구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 프로젝트 등을 갖춘 점이 마음에 들어 UST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