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독도연구소는 15일 ‘독도우표’ 1000부를 제작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외교통상부, 독도박물관 등에 보냈다.
28장으로 구성된 독도우표(사진)의 왼쪽에는 무궁화를, 오른쪽에는 연구소 측이 소장한 17세기 이후 독도 고지도를 비롯해 안용복의 심문조서, 안용복이 탔던 배의 깃발 등을 담았다.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독도 기념우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2005년 5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연구소를 열었을 때 독도의 고지도를 주제로 2000부를, 2006년에는 독도의 자연을 주제로 1000부를 발행했다.
김화경(61) 소장은 “우표는 당장의 가치보다는 후손들이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역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독도 연구에 관한 내용을 우표로 만드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연구소는 내년 5월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의 영토정책과 한국의 독도’를 주제로 국제학술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