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막기 7개… 도공 완파
LIG손해보험이 KEPCO45를 8연패에 빠뜨렸다.
LIG는 16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김요한(14득점)과 카이(16득점)의 활약으로 KEPCO45를 3-0(25-7, 25-22, 25-19)으로 완파해 5승 3패를 기록했다.
서브 득점 3개와 후위 공격 3개를 올린 김요한은 78.5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KEPCO45는 1세트에 고작 7점만을 뽑아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의 수모를 안은 끝에 개막 후 8전 전패의 부진에 허덕였다.
LIG와 KEPCO45는 각각 서브득점 8개와 6개로 한 경기 최다 서브득점 타이(14개)를 기록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김수지(12득점, 7블로킹)을 앞세워 도로공사에 3-0(25-23, 25-20,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 아우리 크루즈는 16점을 보탰고 양효진은 12득점.
현대건설 센터 김수지는 1세트 23-23에서 도로공사 임효숙의 강타를 막아낸 것을 포함해 블로킹으로만 4점을 올린 뒤 2세트에서도 3득점을 모두 블로킹으로 장식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김수지의 3연속 블로킹 성공은 역대 정규리그 1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