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우자동차판매㈜의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일대 53만8952m²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이곳에 주상복합단지, 아파트 등 공동주택 3832채와 상업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상복합용지는 24만3663m², 아파트용지는 4만8778m²이며, 공원과 녹지 공간은 21.8%를 차지한다.
주상복합단지 내 공동주택은 총 3172채. 전용면적 60∼85m² 336채, 85m² 초과 2836채 등 중대형 위주로 지어진다. 아파트의 경우 60m² 이하의 임대주택 660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1개씩 들어선다.
대우차판매는 총 3조110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도도시개발사업을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기 전인 2014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송도도시개발구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480m의 지하 입체차도와 옥련동 럭키아파트 및 아암도 간 연결도로는 개발이익금으로 조성된다.
대우차판매는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과 송도도시개발구역을 오가는 모노레일을 설치하려 했으나,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분석에 따라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
한편 이곳과 맞붙어 있는 대우차판매 소유 49만5870m²에는 영화를 주제로 한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가 2012년까지 들어선다. 미국 파라마운트사와 공동 추진하는 테마파크에는 5개의 무비테마존과 파라마운트 워터파크, 그랜드호텔이 건립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