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올해 여성 영화인들이 꼽은 연기자로 선정됐다.
또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에게 돌아갔다. 공효진은 17일 영화 ‘미쓰 홍당무’로 여성영화인모임이 주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을 받는다.
이로써 공효진은 9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디렉터스 컷 올해의 연기자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이날 오후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2008 여성영화인축제를 열고 7시30분 시상식에서 공효진을 비롯한 8개 부문 수상자에게 시상한다.
임순례 감독은 최고상격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임 감독과 함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홍보마케팅을 담당한 정금자, 조정화, 김미정, 조지은, 최아람씨도 홍보마케팅상을 품에 안는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출·시나리오상은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이 받는다. 이경미 감독 역시 올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및 각본상에 이어 또 하나의 상을 받게 됐다.
올해의 프로듀서상은 영화 ‘추격자’를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가, 단편·다큐멘터리상은 다큐멘터리 영화 ‘3xFTM’을 기획 제작한 연분홍치마가 각각 수상한다.
또 기술상은 ‘세븐데이즈’의 동시녹음을 담당한 이은주 기사가 받게 됐다. 공로상 수상자는 이미 ‘수렁에서 건진 내 딸’의 이미례 감독이 수상키로 발표됐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여성영화인모임이 한 해 여성 영화인들의 활동을 결산하며 마련하는 상이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시상식에 앞서 2008 여성영화인축제를 열고 포럼 등을 개최했다. 또 올해의 영화로 ‘3xFTM’과 ‘미쓰 홍당무’를 상영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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