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맑고, 동해안 한때 비 또는 눈
망년회 대신 송년회라는 말이 쓰이지만 아쉽게 떠나보내는 날보다 잊고 싶은 날들이 많을 때는 ‘송년(送年)’보다 ‘망년(忘年)’이 더 와 닿는다. 하지만 어쩌랴. 힘든 날, 행복했던 날, 슬픈 날, 좋은 날이 모여 한 해를 이루고, 또 삶을 이루는 것을. 시인 러스킨은 말하지 않았던가. 세상엔 결코 나쁜 날씨란 없다고, 좋은 날씨가 여럿일 뿐이라고.
강수진 기자
망년회 대신 송년회라는 말이 쓰이지만 아쉽게 떠나보내는 날보다 잊고 싶은 날들이 많을 때는 ‘송년(送年)’보다 ‘망년(忘年)’이 더 와 닿는다. 하지만 어쩌랴. 힘든 날, 행복했던 날, 슬픈 날, 좋은 날이 모여 한 해를 이루고, 또 삶을 이루는 것을. 시인 러스킨은 말하지 않았던가. 세상엔 결코 나쁜 날씨란 없다고, 좋은 날씨가 여럿일 뿐이라고.
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