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를 정리하는 말로 직장인은 ‘은인자중(隱忍自重)’을, 구직자는 ‘난중지난(難中之難)’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커리어는 12∼16일 직장인 1549명에게 ‘올해 직장생활을 나타내는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조사한 결과 ‘마음속에 괴로움을 참고 견디며 몸가짐을 조심한다’는 뜻의 ‘은인자중’(24.0%)이 가장 많이 꼽혔다고 18일 밝혔다.
구직자 894명에게 ‘올해 취업시장을 표현하는 사자성어’를 물었을 때는 39.4%가 ‘어려운 일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일’을 뜻하는 ‘난중지난’이라고 답해 얼어붙은 취업 시장을 반영했다.
한편 새해 소망이나 결심을 나타내는 말로 직장인은 ‘만사형통(萬事亨通)’을, 구직자는 ‘고진감래(苦盡甘來)’를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