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가능성 첫 공식 언급
미국 백악관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의 파산도 고려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백악관이 미국 자동차 업계의 파산을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자동차 회사들이 혼란스럽게 무너지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연착륙을 할 수 있게 하는 순차적 파산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 대해 시간을 두고 최대한 혼란을 피하면서 파산절차를 밟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페리노 대변인은 또 구체적인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대안이 있을 수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지만 결정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